[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안동시가 최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피해방지 일환으로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6월 20일 오후 4시부터 안동경찰서 등과 함께 점검반을 편성해 몰래카메라 합동 점검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이번 합동 점검은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범죄의 잇따른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의 자주 이용하는 월영교, 낙동강변 주변,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과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공원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며, 또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안동시와 경찰서에 구비된 전문 탐지장비를 활용한다.

한편, 안동시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비상벨을 지난해 5곳에 시범 설치에 이어 올해도 6곳에 설치했다.

권대성 청소행정과장은 “여성 범죄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