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동아제약에서 내년 출시를 예정으로 의욕적으로 개발중인 발기부전치료제 ‘서포라이즈’ 등 신제품도 강 회장의 주머니에서 종종 꺼내어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홍보용이다. 그는 종종 이 같은 ‘장사꾼론’을 역설한다. 최근에는 “정치인도 장사꾼처럼 ‘꾼’소리를 듣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장사를 할 때 신뢰가 중요하듯 정치도 역시 국민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믿음이 있으면 자연스레 선거에서도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이 강 회장의 논리다.
강 회장은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지난 1월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있은 기자간담회에서는 “정부가 일관된 경제정책을 갖고 있지 못하다”며, “명확한 정책목표를 제시하고 기업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10분의 1’ 발언을 인용, “노 대통령이 지금보다 말을 10분의 1 정도만 줄인다면 국민의 지지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당초 이 발언이 자칫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될 것을 우려, 보도자제를 요청했었다.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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