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매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2년간 서울은 87.3%, 경기는 76.9% 각각 늘어났다. 특히 전세비율이 급락한 신도시 지역의 경우 무려 1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면 2년전 서울에서 전세를 안고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매매가가 2억4,693만원이고 전세가 1억4,660만원이라면 매매가에서 전세가를 뺀 1억33만원만 있으면 됐다. 이는 매매가의 40% 자금만 있어도 아파트 구입이 가능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2월 현재 매매가는 3억4,898만원으로 올랐지만 전세는 1억6,097만원으로 소폭 오르는데 그쳐 매매가의 54%인 1억8,800만원의 자금이 있어야 전세를 안고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성필 부동산신문 windsorj@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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