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대통령이 나라를 올인”
최병렬 “대통령이 나라를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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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2-05 09:00
  • 승인 2004.0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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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장·차관과 청와대 비서진들의 총선 차출 움직임과 관련해 “대통령이 국정은 도외시하고 나라를 올인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최 대표는 26일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당 선대본부장 역할을 하는 노 대통령이 물불 안가리고 이름있는 사람들을 출마시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대통령의 도리가 아니다”며 이 같은 뜻을 전했다.이어 최 대표는 “민주당 조순형 대표의 대구 출마에 대해서는 당선되기 위해서라기보다 자기를 던졌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라며 “수도권과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세력 결집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편 박진 한나라당 대변인도 지난 25일 논평을 통해 “이번 설민심에서 확인했듯이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물불가리지 않는 ‘총선올인’ 행각에 대해 실망과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은 내우외환의 극한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와중에 대통령이 국정은 팽개친채 총선승리에만 목을 매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참으로 암담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박 대변인은 특히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노 대통령의 ‘총선올인’ 행각은 가히 전방위적이고 노골적”이라며 “노 대통령은 이제라도 국민앞에 ‘총선중립’을 약속하고 일체의 ‘총선올인’ 행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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