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위당직자도 “교체대상 현역의원을 우선 선정한 뒤 PK지역 신인들을 집중 영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 지도부는 서울 강남갑에 공천신청한 김영선 의원(전국구)을 부산지역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경남지역의 경우 창원갑과 마산회원, 통영·고성과 분구 예상지역인 김해와 진주 등 자연발생적인 물갈이 요인은 많지만 개혁공천할 새 인물이 마땅치 않아 외부인사 영입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남지역은 외부인사 영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덕망있고 지명도 높은 인사를 중심으로 입당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총선에서 불과 몇 백표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기 때문에 서울 강남, 서초, 송파를 제외한 전 지구당에 정밀 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지난 16일 끝난 최종 공모결과 경쟁력 있는 신인들이 극소수에 불과한 데다 검찰이 부산지역 현역의원 2~3명을 불법 대선자금 모금 연루혐의와 관련해 소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당내부에서는 PK지역에대한 개혁공천 구상에 차질을 빚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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