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열기는 25일 청약신청을 마친 노은지구 13, 14블록에서도 마찬가지다. 14블록 26평형과 35평형의 경우 각각 4대1과 5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접수가 마감됐으며 13블록 47평형의 경우도 대형평수임에도 2순위 경쟁률이 22대1까지 치솟는 등 최근 들어 대전 아파트 분양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반면 토지시장은 상대적으로 미온적이다.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사는 26일 노은1.2지구 상업용지와 준주거용지 등 9필지(16만여㎡)에 대한 분양신청을 마친 결과 56건이 신청돼 5대1의 기대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같은 지역인 노은2지구 59필지 분양시 행정수도 바람을 타며 2,000여건이 몰리며 34대1의 과열경쟁이 붙었던 것과 큰 대조를 보였다. 대전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탄핵정국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자 투자위험이 적은 노은지구 등의 신규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자금규모가 큰 토지에 대한 투자는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원군 부동산신문 ks@r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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