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총력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5월~8월)가 도래함에 따라 소나무림에 올해 2차(6월 12일), 3차(6월 26일)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항공방제는 오전 6시부터 4시간 동안 시행할 예정이며, 기상여건 및 헬기운영 사정에 따라 예정된 방제 일자는 변경될 수 있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 10%’약제는 저독성 농약으로 꿀벌 등의 생육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지만 혹시 발생할지 모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읍면동 및 양봉협회에 방제계획을 알리고 인터넷·신문·게시판 등에 방제공고를 하는 등 지역주민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는 재선충병 항공방제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위험지역은 깃발로 표시했으며 주민들이 방제일자를 혼동하지 않도록 방제일 전날 마을방송 및 차량 가두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봉농가에서는 벌통을 옮기거나 벌통문을 막아주고, 축산농가에서는 방목을 금지하는 등 농가에서 안전조치를 이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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