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광화문에서는 납북자들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이날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는 ‘6·25전쟁 납북자 및 납치자 이름 부르기’ 집회가 진행됐다.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집회는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오후 1시가 넘어서도 계속됐다. 집회 주최자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이사장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납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힘차게 불렀다.

이들은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에게 6·25전쟁 납북자 9만6013명, 국군포로 540명, 납치자 485명 등에 대한 즉각 송환을 촉구했다.
한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와 북한자유인권 글로벌네트워크는 오는 8일 오후 1시 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북한정권의 불법납북/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13개국 국제공조 대처방안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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