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이용 캠페인 및 남강 수변 환경 정화활동 등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제23회 환경의 날을 맞아 진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간단체들이 각종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열어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김철호 위원장은 “최근 남강 지류와 소하천에 쌓여있던 쓰레기 등 오염물질이 강우 시 남강으로 유입돼 남강 하천경관, 수생태계 및 수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환경의 날을 맞아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대청소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환경의 날을 앞둔 지난 5월 12일 오전 10시 경남특전사 환경관리협회는 상평습지원 일대 남강 수변에서 회원 및 아이코리아, 월아로타리클럽 등 협력 단체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강 수중, 수변 정화활동을 전개하여 쓰레기 약 4톤가량을 수거했으며, 5월 26일에는 (사)환경실천협회가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유치부, 초․중․고등부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현장체험 자연학습을 겸한 제2회 환경사랑 그림대회를 열었다.

그 외에도 태양열 조리기, 자가 발전기 등 다양한 대안 에너지 프로그램과 자연염색, 숲 활동 프로그램 등 시민들이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이 잇따랐다.
아울러 진주시는, 매년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동안 환경보전 실천 및 체험 내용을 일기로 쓰도록 해 어릴 때부터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늘 행사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 환경보전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자연환경 보전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민간단체의 협조를 받아 지속적으로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로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 개최 시 제정, 그해 UN총회에서 채택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부터 환경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해오고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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