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 다채롭게 열려
제23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 다채롭게 열려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8-06-05 16:16
  • 승인 2018.06.0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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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이용 캠페인 및 남강 수변 환경 정화활동 등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제23회 환경의 날을 맞아 진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간단체들이 각종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열어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푸른진주 시민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부터 천전동 남강수변 둔치에서 위원들과 경남환경교육연합회 회원, 천전동 조직단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강변에 불법 투기된 쓰레기 약 2톤가량을 수거하는 등 환경 정화활동과 함께 환경보전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이날 김철호 위원장은 “최근 남강 지류와 소하천에 쌓여있던 쓰레기 등 오염물질이 강우 시 남강으로 유입돼 남강 하천경관, 수생태계 및 수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환경의 날을 맞아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대청소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환경의 날을 앞둔 지난 5월 12일 오전 10시 경남특전사 환경관리협회는 상평습지원 일대 남강 수변에서 회원 및 아이코리아, 월아로타리클럽 등 협력 단체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강 수중, 수변 정화활동을 전개하여 쓰레기 약 4톤가량을 수거했으며, 5월 26일에는 (사)환경실천협회가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유치부, 초․중․고등부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현장체험 자연학습을 겸한 제2회 환경사랑 그림대회를 열었다.
 
  또한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일 오후 4시 신안동 강변 분수대공원에서 지역주민 200여 명과 함께 '기후변화 시민이 나서면 늦출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로컬푸드 이용 캠페인'을 전개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으며, 특히 상자텃밭 제작 및 나눔 활동을 통한 텃밭 갖기, 지역농산물 제철 먹거리 이용 캠페인 등 실천방안 홍보목적으로 진행됐다.
 
그 외에도 태양열 조리기, 자가 발전기 등 다양한 대안 에너지 프로그램과 자연염색, 숲 활동 프로그램 등 시민들이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이 잇따랐다.
 
아울러 진주시는, 매년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동안 환경보전 실천 및 체험 내용을 일기로 쓰도록 해 어릴 때부터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늘 행사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 환경보전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 자연환경 보전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민간단체의 협조를 받아 지속적으로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로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 개최 시 제정, 그해 UN총회에서 채택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부터 환경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해오고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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