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무총장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를 통해 “과거 단일화 예를 보면 투표용지가 진행되기 전에 되면 좋겠지만 양당과 후보가 합의가 된다면 투표 며칠 전에도 괜찮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홍 사무총장은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도 “무조건 손잡고 단일화하자해서는 안 될 거고 정당이 갖고 있는 정책 등이 섬세하게 양쪽 진영 간에 준비가 돼야 한다”며 “단일 후보라고 하면 양당이 추구하는 국민에게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와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후보의 단일화를 맞바꾸는 방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공학적인 얘기를 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정치는 상대가 비슷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건데 시장을 내주고 국회의원 하나 먹겠다고 하겠냐”며 “그런 게임이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일부에서는 그냥 빨리 하면 되지 않냐는 성급한 말도 하는데 구체적인 문제는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강 정책의 기본 정신과 확실한 메시지를 다듬으려면 준비가 필요한데 당으로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 본인들에게 연락 받은 게 없다”고 언급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