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도 “거물급 모셔라”
SK·LG도 “거물급 모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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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8-19 09:00
  • 승인 2004.08.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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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과 마찬가지로 재계는 거물급 인사 잡기가 한창이다.기업과 정부가 충돌하게 되면 당연히 기업이 치명타를 입는 현실을 감안해 재벌그룹들은 앞다퉈 정·재계에서 입김이 센 거물급 인사를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것.SK그룹은 올초 강선희 변호사를 법무지원팀 상무로 영입한데 이어 최근 김준호 서울고검 부장검사를 SK(주) 윤리경영실 실장으로 포진시키는 등 법무팀 강화에 나섰다.김 변호사는 최태원 회장의 고려대 3년 선배로 대검과 법무부 정책기획단 출신이다.

SK는 손길승 회장이 분식회계로 법정에 선 이후 법무팀이 취약하다는 내부 지적에 따라 현재 법무팀 강화를 위해 외부 인사 영입을 계속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LG그룹은 LG전자에 진념 전 경제부총리, (주)LG박호군 전 과기부 장관을 포진시켰고, LG생활건강은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을 영입했다.LG전자는 진념 전 부총리의 주요 경제부처 인맥라인을 활용하고, LG화학은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관계부처를 포섭하는 역할을 상당히 기대하는 눈치다.최근 코오롱그룹의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 영입도 눈에 띈다. IT 분야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코오롱에서 이상철 전장관은 IT와 관련된 신사업 부문에서 자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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