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해수욕장 협의회를 개최해 포항을 찾는 관광객의 즐겁고 안전한 피서와 해수욕장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위원장인 최웅 포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지방해양수산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 6개소 지정해수욕장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개장기간 및 시간, 위탁관리‧운영 수탁자 지정, 샤워장 사용료를 제외한 시설 사용요금 결정에 대한 심의 후 해수욕장 안전관리 및 운영 전반에 관해 토론했다.
시에 따르면 작년과 달리 이용객 도래기간 및 해수온도를 고려해 영일대해수욕장의 조기개장 없이 구룡포 해수욕장 외 4개소와 함께 6월 23일 개장 및 동기간 운영하며 전국 유명 해수욕장 협정요금 및 현실물가를 반영해 편의시설 사용요금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피서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안전관리요원 41명을 모집해 개장 전 해경과 합동 수상훈련을 실시하고, 바다시청근무자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관리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구룡포 맨손 오징어 잡기 체험, 월포 전통후릿그물 체험, 화진 조개잡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먹을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싣는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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