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회의에 참석한 농진청, 농수산물유통공사 및 전국 주산지 시군 관계자들은 다음달 수확을 앞둔 양파와 마늘이 각각 양파 17만8천톤과 마늘 4만2천톤이 초과 생산됨에 따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중국산 수입물량 억제를 요구했다.
또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와 화산면 현지 포장에서 열린 현장평가회 참석자들은 신품종 시범구와 기존품종 대비구 포장의 생육상황을 직접 관찰하며 영남지역에 대한 생육 적응성을 판단했다.
이희모 영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담당은 “생육 후기 영양생장 억제와 녹병 방제 등 몇가지 기술적 보완사항을 실천한다면 대서마늘 대체품종으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홍산마늘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기존 영천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서마늘의 품종 편중현상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중국산 종구수입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품종이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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