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기숙사 명재관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전날 기숙사 행사인 '명재인의밤'에서 기숙사 급식 운영업체와 외부업체가 마련한 음식을 먹었다.
행사 다음날인 이날 오전부터 사생 일부가 복통과 설사 증세를 호소하며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집단 식중독 증세 의심 신고를 받은 용산구청 보건당국이 오후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날까지 행사에 참여한 사생 250여명 중 90여명에게서 식중독 증세를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전수조사를 위해 18일까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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