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전대제(釋奠大祭)란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공자(孔子)를 중심으로 유교의 성현들에게 올리는 제례의식으로 문묘대제 또는 석전제라고도 한다. 향교의 석전대제는 위와 같이 공자를 비롯한 중국성인(五聖)과 동국 18현 등에게 제향을 드리는 것과는 달리 서원의 제향은 그 서원의 연원인물이거나 서원을 세우는 목적에 부합하는 인물 등 각기 다른 선현들을 배향한다는 점에서 두 제향은 사뭇 다르다.
이번 춘기 석전대제에서는 이종춘 파주읍장이 초헌관, 김윤석 파주농협조합장이 아헌관, 이경구 파주향교 총무장의가 종헌관으로 봉행했다.
춘기 석전대제를 주관한 김용성 파주향교 전교는 “춘기 석전대제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자리가 옛 선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며 충효,예절 계승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주향교는 ‘인성 예절교육’, ‘다례 체험교육’ 등 전통예절 학습프로그램인 향교·서원 우수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추기 석전대제는 오는 9월 28일 예정돼 있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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