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야외무대에서 행복 나눔 문화공연, 오는 22일까지 진주시내 연등 밝혀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사암연합회가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진주남강 연등문화축제를 지난 13일 오후 5시부터 남강야외무대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봉축법요식, 한마음 문화공연 순으로, 불교합창단과 불교가수, 밸리댄스, 국악, 혼성 성악중창단의 공연과 이진관, 이용, 홍진영 등의 국내 인기가수들이 출연하여 흥을 더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도우’공연단을 초청하여 천수관음무(千手觀音舞)와 변검 공연을 진주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천수관음무는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으로 세상 모든 사람의 괴로움을 구제 하고자 하는 염원을 상징하는 천수관음을 표현한 중국 전통무로 스물한명의 무희가 마치 한 사람인양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펼쳐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재민 진주시 부시장은 “불교는 우리라는 말과 참 잘 어울린다.”며 “우리 모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마음으로 우리 사회의 모든 갈등을 치유하고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며 축하했다.
천년을 이어온 연등행사는 종교행사를 떠나 부처님의 자비와 평등의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우리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문화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한편, 진주사암연합회는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진주역 앞 광장, 진주교, 진양교, 천수교, 상평교, 김시민대교 및 200여 개 사찰에서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형형색색의 연등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