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문 전 의원을 인천시장 후보로, 김 전 의원을 경기지사 후보로 추천하는 방안을 전체 합의로 의결했고, 이어 개최된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최종 의결했다고 신용현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재선 출신인 문 전 의원과 4선 출신의 김 전 의원 모두 친안(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인사다. 당초 문 전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당의 거듭된 설득에 결국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신 수석대변인은 “(그간) 당이 두 후보에게 출마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려왔다”면서 “(결국) 두 후보께서 선당후사 마음으로 어려운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두 후보가 결정됨으로써 당의 지방선거 준비가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인천에 추가로 공천을 완료한 바른미래당은 현재까지 총 17곳 광역단체장 후보 중 11곳에 공천을 마무리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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