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기획ㆍ개발하는 국가자격 전문가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는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산림치유지도사 1급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산림치유지도사 1급은 대상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기획ㆍ개발하는 국가자격 전문가이다.
경상대학교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140시간 동안 27명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3명이 1급 지도사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대학교가 운영하는 산림치유지도사 1급 양성과정은 스트레스와 건강, 산림환경과 건강심리, 산림휴양, 심리요법, 예방정신의학, 수목생리, 산림의학, 산림경관의 이해, 산림약용자원론, 산림치유프로그램 개발, 산림치유리더십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상대학교 둘레길과 경상대학교 지리산 학술림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이 교육에는 농업생명과학대학 관련 학과, 심리학과, 의과대학 등 20여 명의 경상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올해 교육생은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30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산림치유지도사 2급 자격 취득 후 관련 분야에서 5년간 경력이 있거나 ▲관련 학과(산림ㆍ의료ㆍ보건ㆍ간호 등) 석사학위 이상을 소지하고 있거나 ▲산림기술사이면 된다. 먼저 교육을 이수한 뒤 시험에 합격하고 기본요건을 갖추면 1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진다.
지원자는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지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교육은 5월 28일부터 약 4개월간(약 140시간) 매주 금ㆍ토요일 진행한다. 교육비는 130만 원이다.
경상대학교 문현식 교수는 “산림치유를 비롯하여 산림복지에 대한 국민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교육 후 활동 영역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2018년 현재 전국적으로 10개소의 ‘치유의 숲’이 운영되고 있다. 경남에서는 창원시가 치유의 숲을 조성해 운영 중이고 거창(2018년 10월 조성 완료), 산청, 하동에서도 치유의 숲을 조성 중이다.
산림청은 앞으로 5년간 전국적으로 50개소의 치유의 숲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 또는 책임교수 산림환경자원학과 문현식 교수에게 문의하면 된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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