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차문화축제 사전행사로 서울시민에 축제․세계농업유산 등재 알려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조선시대 임금님에게 지리산 명품 하동 차(茶)를 올리는 왕의 녹차 진상 행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왕의 녹차 진상식은 오는 19∼22일 대한민국 차 시배지 화개·악양면에서 열리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하동 야생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서울시민에게 알리고자 역사적인 자료를 토대로 재연됐다.
진상식은 하동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풍물놀이와 국악그룹 ‘이상’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현감이 진상할 찻잎을 관찰사에게 올리는 왕의 녹차 선별식, 조선시대 의상과 소품 등을 갖춘 어가 및 왕의 녹차 진상행렬단의 행렬, 국왕에게 햇차를 올리는 진상의례, 대동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왕의 녹차 진상행렬기와 취타대를 앞세운 행렬단은 국왕이 탄 가마를 중심으로 금군별장, 호위군사, 의장기, 승지, 첨정, 제조가 앞서고 가마 뒤로 의장기, 금군, 호위군사, 군민이 따르는 것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행사장에는 하동차 홍보단의 녹차 나눔 행사와 다양한 녹차제품 전시, 이번 야생차문화축제 프로그램, 하동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하동홍보관 등 다양한 전시·체험·홍보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