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08.~‘17.) 51회의 지진이 발생하였고 이 중 50회가 해역에서 발생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인천시 재난안전본부가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하여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 및 지진발생 대비를 위한 재난안전사업(8건)을 추진하기로 하였다.최근 대형지진(경주, 포항지진) 발생으로 인천시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지역은 10년간(‘08.~‘17.) 51회의 지진이 발생하였고 이 중 50회가 해역에서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연안 지진해일대비 수치모의실험(지진해일 발생가능성 연구)을 통해 명확하고 효율적인 방재대책을 수립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경감시키고자 한다.
또한, 지진대피소 확충 및 표지판 추가설치, 지진 시민행동요령 소책자 제작 사업을 추진하여 지진발생시 신속하고 올바른 대응 등 지진재난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총 2,851개의 지진대피소 표지판(옥외대피소 180개, 실내구호소 66개, 아파트 2,605개)을 설치할 예정이며, 지진 시민행동요령 소책자는 20만부를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17.7.23.) 시간당 100mm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로 총 5,448건(주택 3,954, 상가 등 1,494건)의 침수피해와 전동차 운행이 한 때 중단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상강우에 대한 빗물펌프장 대처능력강화 및 사전정비를 통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빗물펌프장 증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빗물펌프장 보수·보강, 자연재난감시 CCTV교체사업, 침수방지용 차수막(포켓댐) 렌탈 사업을 추진하여, 여름철 집중호우시 도심침수예방, 안정적인 시설운영, 배수능력 향상 등 보다 강화된 재난대응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안전상황실 연계 재난방송 부스장비를 설치하여 재난상황 발생시 신속·정확하게 시민들에게 재난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 재난안전본부 한길자 본부장은 “8건의 재난안전 사업비 12억 9400만원을 재난관리기금에서 확보하여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안전사업에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하여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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