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열려
전국,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열려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8-05-07 13:32
  • 승인 2018.05.07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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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8일부터 전국에서 실시된다.
 
7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8일부터 18일까지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할 방침을 전했다. 올해 14년차를 맞는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에는 30개 중앙부처, 245개 지방자치단체, 359개 공공기관·단체 등 총 634개 기관이 참여하며 총 1072회의 훈련으로 이뤄졌다. 현장훈련 548회, 토론훈련 524회다.
 
올해 들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이 1주에서 2주로 변경됐다. 또한 불시훈련 체계를 최초로 도입했다.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총 183개 기관이 참가해 불시 화재대피 훈련을 시범을 행한다.
 
행안부와 각 시·도는 민간전문가 등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불시훈련 기관에 대한 확인 점검을 실시해 훈련 실태를 조사한다. 매년 훈련 첫째날 일괄적으로 실시되던 비상소집 훈련을 올해는 15~17일 중 불시에 할 예정이다.
 
안전한국훈련 체험단을 작년 1288명 보다 2배 이상 규모로 확대 운영해 국민 참여도 활성화한다. 국민 스스로 위급상황에 대비한 행동요령 등을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신청은 국민 누구나 가능하다.
 
각 시·군·구는 관내 다중이용시설 중 화재에 취약한 중·소규모 시설 3~4개를 선정해 관할 소방서와 함께 이들 시설들에 대해 화재대피 훈련과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재해약자 거주시설 대상 재난대피 훈련도 지난해 시·도별 1개소에서 2개소 이상으로, 각 기관별 훈련에 대한 민간기업 참여도 300개 이상으로 늘렸다.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각종 훈련에 적용하고 드론, 바디캠 등 정보기기 활용도 높였다. '증강현실 기반 훈련 시뮬레이터', '원클릭 재난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한 훈련이 이어진다.
 
또한 정부는 지진 발생시 국민 스스로 대처하는 역량과 기관별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16일 오후 1시50분부터 민방위의 날과 연계해 국민 참여 지진대피 훈련을 한다. 훈련 당일 재난위험경보(사이렌 및 음성안내)와 TV·라디오를 통한 훈련 상황을 전파한다.
 
지진대피 훈련에는 초중고, 유치원, 어린이집과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며, 각 시·군·구에서 다중이용시설이나 아파트 단지 등 중점훈련 대상을 1개소 이상 선정해 시범훈련을 시행해야 한다.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총 98개 기관은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 지진복합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각 지자체별로 화재사고에 대한 긴급대응·대피훈련에 집중한다.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나 두개 이상 서로 다른 유형의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신종·복합재난 훈련도 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인공위성 텐궁 1호 추락과 같은 신종재난에 대비해 17일 대전에서 우주물체 추락 대응훈련에 나선다. 이 밖에도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 풍수해·조수로 인한 해양오염, 지진으로 인한 산업단지 재난 등과 같은 다양한 복합재난 훈련이 준비됐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와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 주요 현장훈련에 대해 현장과 실시간 영상 공유를 통해 상황판단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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