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은 그동안 경영활동에 있어 변호사, 교수 등을 사외이사로 위촉해 경영참여를 보장해왔지만, 사업과 직접 연관된 실무책임자는 대부분 그룹 내 인물들이 맡아 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세계적인 판매 네트워크가 구축됨에 따라 그룹 내 법무기능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져 김 변호사를 영입했고, 법무팀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에 영입된 김재기 신임 총괄법무실장은 서울대 법대와 사시16회 출신으로 공군 법무관을 거쳐 각 지방 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한 뒤 지난 5월부터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서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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