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도시재생사업' 초석을 마련하다
의정부시, '도시재생사업' 초석을 마련하다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 입력 2018-05-03 13:24
  • 승인 2018.05.03 13: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노후화된 구도심 및 뉴타운 해제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 계획수립에 착수했다.
  현 정부 100대 과제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 전략계획과 동시에 재생이 가장 시급한 지역 1개소에 대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한 것이다. 

이로써 의정부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재개발ㆍ재건축 등 기존의 정비사업은 주거환경의 개선은 가능했으나 계획수립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 반영이 어렵고 전면개발 방식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원주민들의 재 정착율이 낮은 단점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도시재생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존의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사업과는 달리 계획수립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전문가, 공무원들과 의견을 나누어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전면철거가 아닌 기존 주택들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서 지역을 되살리는 사업이다. 

이렇듯 많은 장점을 가진 도시재생사업이지만 사업시행을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사항도 많은데 그 중 중요한 하나가 도시재생 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의 수립이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이란 국토교통부에서 만든 국가도시재생 기본방침을 바탕으로 의정부시의 도시재생과 관련한 각종 계획, 유형․무형의 지역자산 등을 조사ㆍ발굴하고, 구도심 등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을 위한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며,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란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따라 선정된 낙후지역에 대해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주민 등이 지역발전과 도시재생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실행계획을 말한다. 

이렇게 도시재생과 관련한 계획 수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의정부시는 2018년 5월에 도시재생 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의 수립을 수행할 용역업체를 선정하였으며 올 하반기부터 도시재생대학을 개최하여 주민들이 계획수립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쇠퇴한 구도심 및 뉴타운 해제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수도권 북부의 거점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도시재생사업은 많은 장점이 있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없이는 진행이 불가능하하기 때문에 주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수립된 활성화 계획을 바탕으로 의정부시는 오는 2019년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가 공모에 응모할 예정이며, 공모에 선정된 지역은 사업 실행에 필요한 비용의 60%(최대 50억~150억 원)까지 국가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가 지원되면 노후주거지 환경개선 및 주민일자리 창출, 골목단위 상권 활성화, 지역 강소기업 육성 등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하여 행복특별시로의 의정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