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25개 자치구에서 신청 받아 건강민감시설과 청소년 이용시설 등 132곳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건강민감시설 102개소(어린이집 80, 노인요양시설 5, 산후조리원 17), 청소년 이용시설 30개소(PC방 15, 도서관 7, 학원 8)다.
현장 방문조사는 3개 분야(실내공기 오염물질별 수준, 실내환기·정화시스템 운영실태, 실내공기질 관리) 26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평가결과는 실내공기질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 심사위원회에 제출된다.
분야별 배분점수의 60% 이상을 획득하고 총점 75점 이상 획득할 경우 인증 대상시설로 선정된다.
인증 받은 시설에는 공개된 장소에 '맑은 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표를 부착한다. 인증은 2년간 유지된다.
기존 인증표를 부착하고 있는 시설 중 인증 후 2년이 돼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 시설의 경우 신규 인증 절차에 준해 실내공기질 측정, 현장 방문조사, 최종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친다. 인증기준 미달시설은 인증을 취소하고 인증기준을 충족한 시설은 재인증한다.
이 밖에 시는 법적 규제가 미치지 않는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무료 실내공기질 상담을 병행한다.
시는 실내공기질 전문기관에서 시설을 방문해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후 오염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안내한다.
올해 상담 대상은 소규모 어린이집 392개소와 실내체육시설, 목욕장 등 모두 641개소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실내공기질 우수시설 인증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소규모 시설 실내공기질 컨설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실내공기질 자발적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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