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다. 무려 11년만이다. 이 여파로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회담에 반대하는 보수·극우단체들이 집회가 열었다.
태극기시민혁명국민운동본부 등은 오전 7시 대한문 앞에서 '4·27 김정은-문재인-판문점 회담 평화 가장 대사기극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엄마부대는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 정전협정 반대 집회를 벌이면서 "평화의 환상보다 실익을 우선하는 평화회담을 하라"고 주장했다.
같은 시각 대한애국시민연합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정상회담 개최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오후 5시30분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대한민국수호집회를 진행하면서 남북회담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발표한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은 올해 내 종전을 선언 및 완전한 비핵화,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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