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준공 ...경남도 일반도시가스사업 허가기준 고시 등 진행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민의 숙원이던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산청군은 2015년 제12차 천연가스 장기수급계획 공급지역으로 확정된 이후 지난해 10월 도시가스 공급에 따른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도시가스 공급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고시 및 공고 후 경상남도에서 일반도시가스 공급 사업자를 선정하면 경상남도, 산청군, 도시가스공급사, 한국가스공사는 공급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수동·산청 간 20.5km 주배관 건설 공사를, 선정된 도시가스공급업체는 가스공급 지역 배관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최근 사전 기지국 현장 답사를 실시하는 등 2021년 4월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발빠른 걸음을 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금서면 일부를 포함하는 산청 도시계획 구역과 금서‧차탄농공단지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지역 주민 및 업체의 연료비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산청군은 그동안 가정에서 사용하던 난방 에너지원인 등유, LPG 등을 천연가스로 대체 시 연간 약 3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각 세대로 환산하면 10~ 20만원 가량이다.
특히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공장입지 여건이 크게 좋아져 한방항노화산업단지, 한방 특구 등의 기업체 유치‧투자가 활성화되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에너지 복지에서 소외됐던 주민들에게 보편적 에너지 복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입지 여건이 개선돼 기업 유치와 녹색산청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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