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57회 경남도민체전 기간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개최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제57회 경남도민체전이 열리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해 성공적인 문화체전과 더불어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의 명성을 드높이기로 했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진주시는 그 역사만큼 다양한 전통문화예술이 보존․전승되고 있다. 진주덧배기춤은 2019년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가입을 위해 보급 중인 전통춤으로 27일 오후 6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도민체전 개막식 식전행사로 관중이 참가하는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진주덧배기춤은 덧(바쁜 일 또는 그런 징조)을 없애기 위해 추는 춤으로 일종의 액막이 춤이다. 문둥춤, 양반춤 등의 춤사위로 경남 민속춤의 특징이 잘 드러나 신명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 무형문화재 상설공연은 진주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공연으로 정부의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주성에서 개최된다.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은 도민체전 기간 중인 27일부터 29일까지 진주검무를 비롯한 진주삼천포농악, 한량무, 진주포구락무, 신관용류가야금산조, 진주오광대 6개 종목이 각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한 번 공연에 100여 명이 출연한다.
공연시간은 27일과 28일은 오후 2시부터, 29일은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솟대쟁이패는 진주를 근거지로 전국의 장터와 마을을 떠돌며 즐거운 오락거리를 제공하던 전문 유랑 예인집단으로 오늘날 곡예단(서커스단)과 유사한 전문공연단 이었다. 진주 솟대쟁이놀이보존회 주관으로 열리는 솟대쟁이놀이는 솟대타기, 쌍줄백이, 땅재주, 줄타기, 얼른, 탈놀이, 버나 등의 기예를 펼친다.

대북을 쳐 시간을 알리는 인정의식을 시작으로 화포발사, 취타대와 함께 병마 절도사 김시민 장군 행차, 수성군 무예훈련, 중군영 수문군사 교대의식 등이 재현되어 역동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진주시는 28일 오후 7시 진주남강야외무대에서 유명 대중가수와 지역 가수를 초청해 제57회 경남도민체전을 축하하는 공연을 연다.
이날 공연에는 1박 2일에서 활약 중인 가수 김종민, 걸그룹 브랜뉴 걸, 트로트 가수 김혜진과 아마빌레 싱어즈, 살리다, 데인즈(DANEZ), 딴따라 패밀리가 출연해 도민체전의 흥을 돋운다.
경남도민체전의 주경기장인 진주종합경기장 인근에 있는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도 도민체전 기간에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시는 30일 월요일도 휴관 없이 미술관을 운영한다.

유화, 판화, 도자기 작품 등 전 생애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도 환경미술전, 전통 목가구 전시가 열린다.
진주시 관계자는 “340만 경남도민 화합을 염원하는 제57회 경남도민체전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고 있으므로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방문하여 열띤 경기도 구경하고, 문화예술 공연도 즐기면서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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