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침체에 빠진 지역 건설산업에 활기 불어 넣기로
전주시, 침체에 빠진 지역 건설산업에 활기 불어 넣기로
  • 전북 고봉석 기자
  • 입력 2018-04-06 18:57
  • 승인 2018.04.06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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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비율과 지역자재 사용을 늘려 침체에 빠진 지역 건설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5일 현재 전주지역에서 공동주택을 건설 중이거나 예정된 13개 단지 공동주택 시공사 현장소장과 전문건설협회 등 관련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및 지역자재 구매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전주지역 대규모 아파트 건설시 대부분 타지역 대형 건설업체가 수주하면서 지역 업체의 참여기회가 줄어드는 가운데, 하도급 참여와 지역자재 사용 비율 확대 등을 통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공동주택시공사에 사업계획승인 시 권장한 △지역업체 하도급 70% 이상 △지역자재 80% 이상 등을 이행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시는 또 전문건설 관련 협회에 대해서는 유기적인 협력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업체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고,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동주택 시공사 측은 지역업체의 경우 공사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업체들의 비율도 높은 만큼, 공사에 참여시킬 수 있는 품질 경쟁력과 시공능력을 갖춘 업체를 찾을 수 있도록 평가 자료를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앞서 시는 최근 4년간 지역업체 하도급 8000억 원, 지역자재 6000억 원 등 총 1조4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기도 했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 70%이상과 지역자재 사용율 80%이상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지도 및 실태조사를 연 4회 실시계획과 함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방안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 고봉석 기자 press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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