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공중화장실 이렇게 사용합시다
진주시 공중화장실 이렇게 사용합시다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8-04-06 11:14
  • 승인 2018.04.0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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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물티슈 등 이물질 투입 NO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휴지통 없는 공중화장실 사용'으로 쾌적한 화장실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만, 변기에 휴지 외 이물질 투입으로 하수관로와 중계펌프장 기계설비 막힘 현상으로 시설 유지관리에 애로가 많다고 밝혔다.
  이에 진주시는 원활한 하수처리를 위해 각 가정에서 주기적인 오수받이 청소, 물에 분해되지 않는 물티슈 등 이물질의 변기 투입금지, 싱크대 스크린망 설치와 트랩 청소, 하수관로 막힘의 주 원인인 주방에서 사용한 식용기름 싱크대에 버리지 않기, 부지 내 빗물은 하수관로 유입금지 등 유의사항을 당부했다.
  진주시는 그동안 미관은 물론, 악취와 해충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공중 화장실 휴지통을 모두 수거하고, 점차 일반 화장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중화장실 이용자는 사용한 휴지를 변기에 버리고, 다만 위생용품은 여성화장실에 비치되어 있는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또한, 화장실 이용자의 인권 존중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화장실 청소 또는 보수 중일 때는 입구에 안내판을 설치해 이용자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앞으로 신축하거나 새단장하는 화장실은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토록 가림막을 설치해 사생활이나 인권 침해를 사전예방하고 기존 화장실에도 소변기 가림막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진주시는 시행 초기라 변기 막힘으로 인한 사용불편이나 보수비용의 증가 등 부작용도 예상되지만,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가 조기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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