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중학생 대상, 미군장병 자원봉사자가 영어회화 수업운영
[일요서울|오산 강의석 기자] 오산시는 지난 4일 오산시 중앙도서관에서 2018년도‘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 날 오리엔테이션에는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의 미7공군 부대 공보관 및 미군장병 10여명과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는 관내 4개 중학교 영어교사가 참석하여 학교와 미군장병 자원봉사자 간 첫 만남을 가졌다.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오산시와 미7공군 부대가 협업하여 진행해온 사업으로, 교육봉사를 희망하는 미군장병이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시간에 영어회화를 가르치고 있다.
한 반에 20명 내외로 편성된 학생들은 4~5명씩 그룹을 나누어 롤플레잉, 체험학습, 주제 토론을 통해 원어민과 소통하며, 수업시간에 이론위주로 학습했던 영어를 직접 활용해 보는 기회를 가진다.
2018년도 사업에 참여한 학교는 문시중학교, 성호중학교, 오산원일중학교, 운천중학교 등 4개교이며, 총 100여명의 오산시 중학생이 방과후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하게 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학생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원어민과 함께 직접 대화하고, 체험하고, 즐기면서 책으로 배웠던 영어를 훨씬 더 효과적으로 익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관내 학생들의 영어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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