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면적 10% 타작물 재배가 절실하다’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지사장 양명호)는 4일 오전 11시 대회의실에서 쌀 전업농 진주시연합회 임원들을 초청해 ‘20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농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쌀은 기본적인 공급과잉 구조로 최근 5년간 해마다 약 420만 톤의 쌀이 생산되는데 수요량은 380만 톤으로 연간 30만 톤~ 40만 톤이 남는다는 얘기다. 쌀 생산이 많아지면서 쌀값이 2017년 6월에는 12만6000원대까지 폭락했다.
2016년 쌀에 대한 변동직불금으로 지급된 금액이 1조4900억원으로 농업보조총액(AMS)을 초과해 우선지급금을 환수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또한 ‘쌀만 농산물이냐.’는 형평성 문제까지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쌀 생산을 줄여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보자는 것이 쌀 생산 지원사업의 취지다.

또 타작물 재배시 조사료는 ha당 400만원, 일반 작물은 340만원, 두류는 280만원으로 평균 340만원(국비 80%, 지방비 20%)이 지원된다.
다만 무우, 배추, 고추, 대파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사업대상은 2017년산 쌀 변동직불금 수령 농지 또는 2017년 벼 재배 사실 확인농지이며 오는 20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이 가능하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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