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경상대 연합대학 구축 위한 ‘토대’ 마련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국립 경상대학교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경상대학교 간 연합대학 구축을 통한 대학통합 연구’ 1차 중간보고회를 경남과기대는 3일 오후 4시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경상대는 4월 4일 오후 1시 30분 대경학술관에서 각각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창의융합 문제해결형 인재양성을 위해 양 대학은 ‘연합대학 구축을 통한 대학 통합’을 사업목적으로 명시한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2, 대학간 혁신형) 신청 및 추진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지난 2017년 11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신청서에서 양 대학은 ‘경쟁을 넘어 통합으로, 경남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 인재양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고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창의적 교육, 기초학문 기반의 특화된 융복합 연구, 대학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혁신주도형 산학을 목표로 제시했다.
양 대학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협업모델을 개발해 대학 간 기능의 효율화, 자원의 공동활용 등을 추진하기 위한 컨설팅을 한국생산성본부와 삼일회계법인이 맡아서 진행 중이다.
이번 1차 중간보고에서는 외부환경과 내부역량 진단의 결과를 공유한다.
우리 대학이 처한 현실을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의 도래, 정부의 정책 방향 분석, 국립대학의 공공성과 책무성 강화 측면에서 다양하게 바라보고, 타 거점국립대학과 비교,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했다.
외부환경 진단은 인구통계현황 및 전망, 고등교육정책 패러다임 전환, 경남 지역 특화산업, 대학 통합 사례분석, 외부환경 진단 환류를, 내부역량 진단은 대학 기본 현황, 학과 분석, 행정조직 분석, 교직원 현황 분석, 행정ㆍ자원 지원시스템 분석을 주제로 하여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통합대학의 비전 및 목표 제시, 교육ㆍ연구ㆍ산학협력 분야 특성화 전략, 행정ㆍ자원 지원시스템 통합의 연합ㆍ통합대학 모델을 설계하고 이를 위한 재정ㆍ인력 투입계획 및 실행 로드맵을 제시하고 양 대학의 협의에 기반한 교육 분야, 연구 분야, 산학협력 분야, 행정자원 지원시스템 기반조성 분야 등 4개 분야 23개 세부과제의 추진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학구성원 및 지역사회는 물론 유관기관 등과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2차 중간보고회, 최종 성과보고회를 거쳐 5월 말까지는 이번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 대학 총장은 이번 1차 중간보고회를 통해 “학내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내고 본 사업 소기의 목적과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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