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교육사령부, 가족과 함께 사색하는 벚꽃축제 개최
공군 교육사령부, 가족과 함께 사색하는 벚꽃축제 개최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8-04-03 11:26
  • 승인 2018.04.03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 7.~ 8.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부대 전면 개방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공군 교육사령부(이하 공교사)가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부대를 가르며 펼쳐진 벚꽃길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거나, 가족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면 ‘가족과 함께 사색하는 벚꽃축제’가 제격이다.

공군 교육사는 벚꽃이 만개하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부대를 전면 개방해 이 기간에는 일반인 누구나 부대를 방문해 벚꽃길을 거닐 수 있다.
의장대 공연
 특히 올해는 벚꽃길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공군 교육사는 방문객이 도심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벚꽃이 펼쳐진 거리를 거닐며 가족과 대화하고 휴식하며 사색할 수 있도록 이번 벚꽃축제를 차 없는 거리로 기획했다.

이에 따라 이번 벚꽃축제는 자동차가 중심이 아닌 자연과 사람이 중심이 돼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부대의 마음을 담아 진행된다.

방문객은 대중교통(161번, 361번 등)으로 부대를 방문할 수 있으며, 자가용으로 부대를 방문할 경우 지정된 주차장(충무공동 한국남동발전 맞은편 숲속공원 주차장 / 금산면 방향 제2정문 입구 임시 주차장)에 주차 후 셔틀버스를 통해 부대로 이동할 수 있다.
군악대 공연
 벚꽃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부대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한 부대 중심의 호수공원에서는 ‘민군 합동음악회’와 ‘공군 군악대 공연’이 열린다. 7일 오후 3시, 민군 합동음악회는 공군 군악대와 경상대학교 이윤지 소프라노가 만나 봄날의 정취를 자극하는 곡들로 1시간 30분가량 군악연주와 성악공연을 선보인다.

그리고 7일 오후 7시와 8일 오후 3시에는 공군 군악대 공연이 진행되며 공군 군악대와 트로트 가수 김혜진이 봄과 사랑을 주제로 40분가량 공연을 펼친다.
장병 공연
 또한 공군 교육사 연병장에서는 공군 의장대의 ‘의장 공연’이, 비성공원에서는 공군 교육사 장병들의 ‘색소폰 공연’이 계획돼 있어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방문객은 벚꽃 관람뿐만 아니라 부대가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부대가 준비한 주요 체험행사는 페이스페인팅, 모형항공기 제작, 기상예보, T-50 항공기 시뮬레이터 탑승, 범정 정재상 화백의 가훈 써주기 등으로 가족 방문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공군 교육사 장병들과 경남지역의 초, 중, 고등학생들이 참가해 갈고닦은 태권도 실력을 겨루는 ‘공군 교육사령관배 태권도 대회’와 진주지역 초등학생들이 글짓기 실력을 뽐내는 ‘나라사랑 백일장’을 개최해 우수학생에게 공군 교육사령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공군교육사는 매년 4월 초, 벚꽃축제를 개최해 공군 홍보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