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3월 26일 세종시 산자부 에너지자원 관리실 석탄산업과, 기획조정실 등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 사무실과 간부들의 이메일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1일 밝혔다.
강원랜드 수사단은 또한 지난달 31일 강원랜드 관련 업무를 담당한 김재홍 전 산자부 제1차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수사단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자유한국당 권성동·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10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랜드 카지노본사 사무실을 포함한 관련자 3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채용 청탁 여부를 확인했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달 30일자로 채용비리에 연루된 직원 209명을 채용 취소했다. 산업부 조사결과, 부정합격자 226명의서류전형·인적성평가 점수가 조작됐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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