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은 개관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본관 개점으로 신세계 본점은 비로소 규모의 열세를 딛고 (명동에서) 롯데백화점과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진용을 갖추게 됐다”며 “2년 후면 안정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이번 본관 오픈에 대해 “1층에 루이뷔통, 에르메스, 샤넬 3대 명품을 유치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아직 완전히 브랜드를 유치한 것은 아니며 완벽한 백화점을 만드는 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도 이날 본관 개관식에 참석, 본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 회장이 공식석상에 나온 것은 1984년 영등포점 개점 이후 처음이다.
한편, 지난 1930년에 설립된 국내 최고(最古)의 백화점인 서울 충무로 신세계 본점 본관은 4년 5개월여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28일 문을 열었다.
박혁진 phj19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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