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세먼지 저감 위해 민․관․산․학 머리 맞대
경남도, 미세먼지 저감 위해 민․관․산․학 머리 맞대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8-03-28 16:40
  • 승인 2018.03.28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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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민간단체, 전문가, 행정, 산업체 등 참여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28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도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미세먼지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미세먼지 자문단은 경남학부모네트워크, 미세먼지해결 시민본부 등 민간단체 3명, 도의원 및 대학교수 등 전문가 7명, 미세먼지대책을 추진하는 도, 도 보건환경연구원, 도 교육청 등 행정기관 3명, 삼천포화력발전본부, 하동화력발전본부 등 산업체 2명으로 총 15명이다.
 
이날 자문단 회의에서는 관계기관별 미세먼지대책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자문의견을 듣고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도에서는 올해 중점 추진하게 될 미세먼지 민감계층 지원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지원대책은 미세먼지 민감계층 황사마스크를 보급하고 도내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818개소에 대해 미세먼지 등 실내공기질 무료진단을 실시하고 어린이집과 경로당 1만410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2022년까지 대기측정소를 41개소로 확대하는 대기오염측정망 확충계획과 미세먼지 경보제 운영강화 계획을, 경상남도 교육청에서는 공기순환형 공기청정기 시범사업 등에 대하여 설명했다.
 
또한, 삼천포화력발전본부와 하동화력발전본부에서도 도내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동참하기 위해 환경설비 성능개선 및 설비 보강계획에 대하여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의 주요 의견으로는 도로먼지 제거방안, 노후경유차량 운행제한 및 공회전 금지 등 이동배출원 배출량 저감방안, 대중교통 활성화와 차량2부제 의무화, 도민인식 확대를 위한 미세먼지 교육 및 생활속 미세먼지 저감방안 등이 제시됐다.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자문단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미세먼지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생활밀착형 대책 마련을 위해 학부모나 시민단체 등의 적극적인 의견청취로 쾌적한 대기질 개선과 도민 건강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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