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천강 등 주요하천에 38만미...쏘가리·다슬기·자라 등 계획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이 국내 최적의 은어 서식지로 알려진 경호강을 비롯해 덕천강과 양천강 등 주요하천에 은어 어린고기를 방류한다.
군은 사업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지난 27일 금서면 경호강 일원에서 은어 어린고기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산청초등학교 학생 60여명과 산청군축산단체협의회, 산청토속어보존회 등 기관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생산한 은어 6만마리를 방류했다.
산청군은 4월 중 은어 32만미를 경호강과 덕천강, 양천강 등 주요 하천에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군은 또 은어방류를 시작으로 자라, 쏘가리, 다슬기 등 토속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담수 생태계 복원에 힘써온 결과 내수면 자원이 풍부해 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군이 개최하는 경호강 물 페스티벌과 은어, 쏘가리 낚시대회에 낚시 마니아는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토속어 복원 사업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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