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산사태 위험여부 진단 실시
산림청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산사태 위험여부 진단 실시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8-03-27 23:47
  • 승인 2018.03.27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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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산림청이 26일 여름철 산사태 예방을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때 알파인 경기장으로 사용된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산400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했다.

산림청은 강원도·국립산림과학원과 토목·지질·수문·산림분야 등의 민간 전문가와 함께 민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사면안정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대규모 산지전용지의 여름철 집중호우 시 산사태 위험여부를 점검했다.

사면안정성 검토는 지형·지질·지반 특성 등을 고려해 경기장 내 급경사면 등을 점검한 것으로, 진단 결과 사면이 붕괴해 토석류가 발생하게 되면 산 아래의 하부 시설지까지 안전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사태 시뮬레이션 결과 피해범위는 경기장 하단부의 하부 시설지 까지 포함됐으며, 하천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산림청은 산사태 발생 시 인명,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경기장 건설로 인한 최상부 급경사면, 지표수 집수(병목) 구간 급경사면, 수계망 변화 등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 등 산사태 재난에 대한 사전 징후의 체계적 관리를 당부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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