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서울특별시의원, 서울 도심 멧돼지 출몰 대응책 촉구
김광수 서울특별시의원, 서울 도심 멧돼지 출몰 대응책 촉구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8-03-27 09:51
  • 승인 2018.03.27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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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노원구가 멧돼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월 24일 바른미래당 김광수 서울특별시의원(노원5)이 ‘증가하는 멧돼지 도심출몰,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주재했다.
 
최근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도심 멧돼지 출현신고(건)가 2010년 17건에서 2017년 314건으로 늘어난 사실이 드러났다. 약 18.5배 증가한 것이다.
 
그중 노원구가 이목을 끈다. 2016년 6건에서 작년 38건으로 멧돼지 출현횟수가 급증했다.
 
노원구에서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은 수락산과 불암산이다. 특히 수락산의 경우 인근에 유아숲체험장, 서울둘레길, 주택가 등이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이와 더불어 멧돼지의 습성으로 인한 피해 증가도 우려된다. 멧돼지의 짝짓기 시기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다.
 
상대적으로 출몰이 적었던 그간과 달리 봄이 되면서 출몰빈도가 늘 수 있고, 낮에 나타나거나 2~3마리씩 집단행동을 하는 경우도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시는 그동안 멧돼지 출몰에 대응하기 위해 포획틀을 설치하고 기피제를 매달아 접근을 방지해왔으나 이제 점점 많은 개체수가 활동하고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을 준비하지 않으면 어떤 피해를 볼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피력했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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