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가 중 결핵 환자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편으로 매년 3만 명 이상의 신규 결핵환자가 발생해 연간 2천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결핵은 주로 공기매개로 전파되는 점염성 질환으로 어느 누구도 결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므로 내 스스로 결핵예방 생활수칙을 잘 지키며 조기검진을 통한 질병의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천시 보건소는 결핵예방주간동안 보건소 내방객을 대상으로 ‘2주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진’,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올바른 손씻기’라는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대상자교육, 손씻기 후 내손보기 등 체험활동도 제공했다.
올해도 전년도에 이어 선제적 예방에 중점을 둔 결핵안심국가 실행을 위해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지만 현재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결핵과 다르게 증상이나 결핵균의 전파는 없지만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율이 높아 관리가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
정연오 보건소장은 “무엇보다 결핵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개인 스스로가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보건소 1층 결핵관리실에서 누구나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으니 검진을 받아보세요”라고 안내하며 지역주민의 결핵예방을 독려했다. 문의사항 및 결핵검진예약은 포천시 보건소 결핵관리실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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