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노후 소화기 교체로 고용‧생산유발↑
소방청, 노후 소화기 교체로 고용‧생산유발↑
  • 조택영 기자
  • 입력 2018-03-26 12:28
  • 승인 2018.03.26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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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소방청은 분말소화기 내용연수제도가 시행된 이후 연간 690명 고용유발과 645억 생산유발 효과 등 파급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소방청은 소방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소방대상물의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분말소화기를 교체하는 내용연수제도를 1년의 경과조치를 거쳐 지난 1월 28일부터 본격 시행했다.
 
그동안 소방청에서는 제도가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홍보강화계획을 수립해 홍보 포스터, 리플렛 등 제작·배포(29만부), 언론홍보(513회), 소방안전관리자 교육(73만명) 등을 시행해왔다.

그 결과 제도시행 이후 연간 생산량이 210만 개 이상 증가했고, 최근 4개월간 생산량이 더욱 증가해 올해에는 570만 개 이상 증가한 총 1003만 개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소화기 제조업체 관계자는 "내용연수제도 시행이후 주문량이 50% 이상 증가해 공장인력을 80%(50명→90명)로 늘렸고, 최근 대형화재로 인해 수요가 폭증해 공장시설을 연속 가동하고 있어도 수요를 맞출 수 없어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청 정병도 소방산업과장은 "초기화재에서 한 개의소화기는 소방차 1대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철저한 점검관리가 필요하며, 노후 소화기 교체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밝혔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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