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경전철'은 현대로템이 지난해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 산하 자산관리공사(JAKPRO)로부터 3300만달러 규모로 수주했으며, 인도네시아 최초의 경전철이다.
이 경전철은 오는 8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지역에 신설되는 노선 중 1단계인 선수촌~경기장 구간(총연장 5.8km에 5개 역사)에서 운행하게 된다.
본선 시운전은 경전철이 운행하게 될 자카르타 운영 노선에서 열차의 전반적인 시스템, 주행특성, 진동테스트 등을 최종 점검해 전반적인 성능을 확인하는 최종단계다.
현대로템은 본선 시운전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모든 편성 물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자카르타 경전철은 대중교통이 열악한 자카르타 현지에서 지역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되며, 2018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관람객 수송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로템은 2018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 고품질과 효율성, 편의성, 단납기에 초점을 맞춰 열차를 제작했다. 알루미늄으로 차체를 제작해 운행 시 전력소모를 최소화했으며, 휠체어 및 유모차 탑승 공간을 별도로 확보하는 등 승객 편의시설도 강화했다.
이번에 첫 출고한 경전철은 선박으로 현지 이송해 본선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지원을 위해 고품질의 전동차를 무사히 납품할 수 있도록 마지막 편성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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