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적립금 168조…전년 대비 14.6% 증가
퇴직연금 적립금 168조…전년 대비 14.6% 증가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8-03-22 09:09
  • 승인 2018.03.22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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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우리나라 퇴직연금 시장의 적립금이 17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168조4000억 원이다. 전년(147조원)보다 14.6%(21조4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확정급여형(DB)이 110조9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1.3% 늘었다. DB형은 회사가 퇴직금을 금융회사에 맡겨 운용하는 구조다. 근로자에게 사전에 정해진 퇴직금을 지급한다.

회사가 매년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근로자가 돈을 굴리는 확정기여형(DC)은 42조3000억원으로 20.7% 증가했다. 근로자가 퇴직금을 직접 관리하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15조3000억원으로 23.2% 늘었다.

다만 적립금 운용은 여전히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에 편중돼있는 모습으로 총 148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88.1%를 차지했다. 여기에 대기성 자금까지 포함하면 154조2000억원으로 91.6%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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