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청장 찾은 자유한국당 의원들 "김기현 시장 측근 수사는 표적수사"
황운하 청장 찾은 자유한국당 의원들 "김기현 시장 측근 수사는 표적수사"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8-03-21 17:37
  • 승인 2018.03.21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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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울산지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21일 울산지방경찰청을 방문해 황운하 청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한국당은 "김기현 시장 측근에 대한 경찰 수사는 여권의 외압에 따른 표적 수사"라고 주장하며 공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한국당 울산시당은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집권여당 유력 시장후보와 만났고 통화까지 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경찰은 엄정 중립을 입증하고 이번 사태가 편파수사 또는 기획수사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 통화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안기관 수장이 특정후보를 만난 것은 부적절한 행동임에 틀림없다"며 "만났다면 언제, 어디서, 왜 만났는지 그리고 무슨 얘기를 했는지 밝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지역의 한 아파트 건설공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울산시장 부속실과 건축 관련부서 등 시청 내 사무실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또 김 시장의 비서실장과 공사 관련 부서 고위 공무원, 레미콘 업체 대표 등 3명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며,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 시장 친동생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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