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상수원 확보 위한 진양호 상류지역 환경기초시설 지속적 유지관리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36만 시민의 식수원인 진양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진양호 상류지역에 3월부터 환경오염행위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인 점검대상은 수질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가축분뇨배출시설 17개소, 폐수배출시설 2개소, 폐기물관련업체 5개소, 개인하수처리시설 38개소, 공공하수 처리시설 14개소이다.
주요점검사항으로는 분야별로 가축분뇨, 폐수, 폐기물 등 오염물질의 적정처리 여부, 가축분뇨 및 생산된 퇴비, 폐기물의 적정보관여부 등의 관리기준 준수여부, 시설의 정상가동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시설의 노후 등으로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사업장의 경우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개선을 권고하고,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조치 할 계획이다.
한편 진주시는 올해도 진양호 상류지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등의 철저한 관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청정상수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진주시는 지난해 8월 조류로 인한 냄새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분말활성탄 투입, 폴리아민 투입 등 정수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9월에는 진양호 상류지역 5개소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총인(T-P) 저감시설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방류수 중의 조류발생 원인물질인 총인을 50% 이상 저감할 수 있어 올해 진양호 조류발생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또한 지난 3월 5일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주재로 한국수자원공사 남강지사에서 남강댐 수질 개선을 위한 T/F 팀을 구성함에 따라 경상남도, 인근 지자체, 한국 수자원공사남강지사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오염원으로부터 안전한 상수원을 확보를 위해 남강댐(진양호) 합동 수질개선관리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진주시는 진양호 수질개선을 위해선 상류지역 및 지류의 비점오염원을 관리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농촌지역의 비점오염을 줄이기 위해 '농약병이나 비료포대 등을 방치하거나 무단투기, 소각금지, 축분이나 퇴비는 반드시 덮개 등 비가림 시설설치, 비료는 꼭 필요한 양만 사용하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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