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을 틈타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은 자신의 보유지분을 늘리고 있고, 조카인 윤기훈 (주)선양 이사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삼촌과 조카가 엇갈린 횡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최근 윤회장은 본인과 관계회사를 통해 2만 9497(2%)주를 장내 매수해 63만 2137주(45%)로 지분을 확대했다.
이에 앞서 크라운 제과가 지난 9월 부터 11월20일까지 1주당 평균 7만4360원에 취득후 자사주를 10만6969주를 주당 3만원에 우리사주조합에 넘겼다.
재계 일각에선 빙그레에 대한 경영권 방어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빙그레가 210억원규모의 크라운 CB를 사모펀드를 통해 취득했다. 보통주로 전환시 21,28%지분율이다. 경영권을 위협할 정도이다.
현재로선 경영권 분쟁에 대한 조짐은 보이지 않지만, 향후 발생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미연에 방지를 하기 윤회장이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조경호 기자 news002@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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