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11월, 장남 이해욱 부사장에게 사실상 경영권을 물러주고 퇴진했던,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것은 경영 위기를 타계하기 위한 것이다.
대림은 부친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 받은 이 부사장이 자신의 첫 업적을 만들기 위해 뚝섬에 초호화아파트 개발에 나섰던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진다.
뚝섬아파트 분양이 실패하면서 그룹 전체로 유동성 위기로 번졌다.
화려한 경영을 꿈꿔던 이부사장에 야심은 뚝섬아파트 분양 실패때문에 좌절되었다는 게 업계에 분석이다.
이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이 부사장의 의사결정권한이 제안됐고, 비상경영체제가 선포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 회장은 불요불급한 지출을 억제하는 한편, 8천억원에 유동성을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조경호 기자 news002@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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