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회째를 맞는 상주화령장 전투 전승기념행사가 지난 6일 상주 화령초등학교 송계분교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61주년을 맞아 2000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상주시가 주최하고 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가 주관하며 국방부와 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개최했다.
그동안 상주시와 국방부는 원활한 행사추진을 위하여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차질 없이 준비해 왔다.
화령장전투전승기념행사는 국악대공연, 의장대 시범과 특공무술시범 등 식전행사가 거행됐고, 이후 전투약사보고, 참전용사 전투회상, 참전용사 화환증정, 군가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식후행사로 국악대 및 초청가수 단비의 위로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어 전승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6·25사진 전시와 추억의 황금마차운영, 특산품 판매장 운영 등 전시부스가 운동장에 마련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상주 화령장전투는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불법 기습남침으로 연일 후퇴를 거듭하던 중 육군 17연대가 상주화령장 일대에서 북한군 15사단을 상대로 단독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격멸시킨 전투로,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상주시는 화령장전투의 역사적 의미와 참전용사들의 충성심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전후세대에게는 역사의 산 교훈으로 삼기 위하여 연례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며, 화령장지구 전승지 개발사업, 낙동강호국평화벨트 조성사업을 연계 추진하여 호국충절의 고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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