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상용차중심의 특장차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친환경 전기구동시스템 적용 고효율 특장차개발사업” 수요조사서를 한국기술평가관리원에 제출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12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총 사업비 81억 원을 투자, 전북자동차기술원과 도내 특장차업체가 중심이 되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지역은 특장차생산 거점지역으로 현대상용차·타타대우상용차가 입주, 중대형 상용차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용차산업이 발달된 지역이어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따라서, 전북도는 친환경 전기구동시스템을 적용, 고효율 특장차산업을 선점하여 도내 완성차 업체 및 특장차업체 특장차 부품업체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사업은 전기구동 특장차 동력생성 및 저장모듈 개발과 중소형 직·병렬형 전기구동 고가사다리 개발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장차는 작업특성상 차량을 정차한 후에 엔진동력으로 특장부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이때 발생되는 배기가스 연료비 소모를 해소하고, 도심 작업 시 소음 발생에 따른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전기구동 방식의 특장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용차용 전기구동시스템은 개발 중에 있으나, 특장작업을 위한 전기구동연구는 아직 콘셉트 단계로 기술개발에 따른 원천기술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향후, 추진일정은 한국산업기술평가 관리원에서 전국에서 제출한 수요조사서를 대상으로 자동차분야 20개 과제를 최종 선정, 오는 2012년4월 기술개발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내년 산업원천기술개발 사업에‘ 친환경 전기구동시스템 적용 고효율특장차 개발 사업이 선정되도록 지경부에 건의 하는 등 중앙관계부처 동향을 파악하여 대응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이 개발 사업은 온실가스 저감배출 저감 및 유류비(사다리차의 경우 연간 430만 원 크레인 300만 원 이상) 절감으로 에너지 자립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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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고봉석 기자 pressg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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