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타운 조성사업 본격
전주, 에코타운 조성사업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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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7-04 14:49
  • 승인 2011.07.04 14:49
  • 호수 896
  • 6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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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소송에 휘말려 사업추진이 지연됐던 전주 송천동 35사단 부지를 신도시로 개발하는 에코타운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지난달 27일 에코타운 조성 사업을 위해 주민 공청회(28일)를 시작으로 7월 국토해양부와 국방부와 협의, 8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9월 개발지역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고시 한 뒤 11월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업 시행자는 (주)에코시티로 사업비 2208억 원을 들여 전주 호성, 송천, 전미동 일원 199만㎡(35사단 100만1600㎡, 항공대 2400㎡ 포함)에 신도시(에코타운)를 짓는다.

에코시티 개발은 당초 오는 2014년 3월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35사단 이전 소송에 따른 공사 중단 등의 여파로 사업이 지연돼 오는 2016년 3월까지 개발 사업 완료시기가 늦춰졌다.

전주시는 또 다음날인 28일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린 주민 공청회에서 변경된 개발계획(안)을 보완, 공원·녹지 부문을 개발지역 중앙을 중심으로 서로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주거용지를 축소하고 공원·녹지를 포함한 도로와 체육시설 등 도시기반시설 용지를 당초보다 9만3000㎡(2만8132평)을 늘리기로 했다.

임종거 전주시 신도시사업과장은 “에코시티 사업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2016년에는 인구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신도시가 조성 될 것”이라며 “올해 11월 사유지에 대한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 광역도시의 기반이 될 북부권 지역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타운 개발 사업은 2006년 3월 민간사업자 협약을 체결한 뒤 관련기관,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1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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